2004-08-30 23:27:16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부모님이 그리워지는 어버이주일, 인자하고 넉넉한 웃음으로 중앙동산을 찾으신 박종헌, 박경자 집사님 가족을 소개해드립니다. 몇 주 전 우리 교회의 위치를 물으시며 휴스턴에 이사 온 지 며칠 안 되었 는데 주일 아침 교회에 잘 찾아올 지 걱정하셨던 어른이셨는데, 박승배 장로님의 도움으로 100세가 가까우신 어머님 박은조 할머니를 모시고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박 집사님은 미국에 오신 지 30년 가까이 되시며 지금까지 부인 박경자 집사님과 메릴랜드의 지구촌교회를 신실하게 섬겨 오시며, 안수집사로서 교회의 사역에 앞장섬은 물론 성가대 지휘도 하시며, 먼저 믿은 자로서 교회의 바른 지팡이가 되도록 노력해오셨습니다. 몇 년 전 작고하신 부친 박준규 목사님은 종로의 묘동교회를 섬기시다 총회 전도부 총무로 사역하기도 하셨는데 6.25 전쟁 후에는 군목으로 줄곧 시무해 오신 목회자이십니다. 주님만을 섬기는 가정에서 자라신 박 집사님 또한 세 아드님을 말씀과 기도와 사랑으로 양육하셨으며 현재 컴퓨터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막내 아드님의 권유로 휴스턴으로 이주하셨습니다. 낮은 자의 자리에서 겸손함을 보이시며 늘 섬기는 삶을 살아오신 집사님 가정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시는주님의 뜻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축복과 평강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상록회/ 유향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