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31 16:57:20
주일 아침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소리 가운데 낮고 부드럽게 울리는 바순(Bassoon)의 소리는 뜨겁게 달구어진 휴스턴을 시원하게 적셔주는빗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5월초에 중앙동산에 새가족으로 등록하신 배 욱, 배송희 성도님 가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배 욱 성도님은 학업을 위해 3년 전 플로리다에 오셔서 석사과정을 마치셨고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갖고 휴스턴에 오셨습니다. 강송환 성도님의 사촌동생이신 배송희 성도님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섬기고 봉사해오던 교회의 한 집사님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셨으며 아직 두 돌이 안 된 예쁜 딸 한나가귀한 가정에서 사랑과 기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신실한 가정에서 성장하시며 하나님이 부여하신 특별한 목적과 사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크리스천이십니다. 특별히 대학에서 Flute과 바순을 전공하신 배송희 성도님은 한국에서의 연주활동은 물론 플로리다 게인스빌 쳄버 앙상블에서도 연주하셨으며 오직높은 보좌 위에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들으셨습니다.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때론 투명한 소리로 안정적인 화음을 연출해내는 바순의 소리처럼 드러냄없이 조용하고 낮은 자리에서 아름다운 기도의향기와 말씀의 묵상과 사랑의 전도를 이루어 가실 배 욱, 배송희 성도님 가정에 은혜와 축복이 풍성히 넘치기를 바라며, 중앙동산의 푸르른 생명나무 숲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6남,여/ 그루터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