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성지순례를 다녀와서2020-03-24 21:46
작성자 Level 10

세상에서 일어나는 혼란과 위기 그리고 환난속에서도

오직 우리의 피난처와 산성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합니다. (시46)

 

먼저 성지순례를 다녀온 저희를 위해 염려하시고 기도하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한 것에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1년 전 부터 예정돠고 준비한 성지 순례이며

그러기에 더욱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교회의 덕이 되어야 하기에

조심스럽게 몇 차례 걸쳐 문의를 한 결과 현지 이스라엘에서는

어떤 바이러스도 감염 징후가 없으며 안전하다는 회신을 확인한 후 출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무리하고 경솔한 결정이 아니었는가 하는 마음에서

다시한번 우리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성지 순례중 저희들은 매일 저녁 늦은 시간에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존재와의 만남과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직접 바라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한 은혜를 간증하면서 감격적인 나눔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떠나 요르단에서의 성서속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던 날

한국에서의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들은 아침저녁 모여 먼저 간절하게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순례 일정을 예정대로 할것인가 아니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갈것인가

각자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의논을 하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며

우리가 모두 끝까지 함께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덕이라는 것이 우리의 소중한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꿈꾸던 성지순례의 남은 일정을 포기한 후 휴스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고

다행히 3개조로 나누어서 휴스턴에 월요일 오후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바로 그때 우리는 이스라엘 땅이 아닌 요르단 국경안에 있었고

우리 일행 가운데 여행사 대표인 윤집사님이 있었기 떄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한치의 소홀함도 실수도 없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교회에 덕이 되려고 자신의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서로에게 짐이 안되려고

자신들의 피곤속에서도 힘이 되려고 참고 견디어 낸 성지 순례단원들께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성도님들과 저희들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주신

성도님들의 귀한 믿음과 따뜻한 마음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진정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휴스턴 한인 사회의 사정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면서도 공항까지 나오셔서 저희들을

맞아주시고 격려해주신 잊을수 없는 손길들은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며 위험한

순간 막아주신 천사의 손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손길이 아닌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많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담긴 손길로 온 마음을 다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시91]